※ 취업 상식 [분류]
사회상식
 타운홀 미팅

 시민 질문에 대한 즉석 답변,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의 전통적인 마을회의에서 유래했다. 특별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며 참가자가 너무 많으면 조를 나눠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투표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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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상식[시사상식][사회상식] 타운홀 미팅


오바마,수시로 인터넷 ‘노변담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인터넷 전국 조직으로 대선 승리를 이끈 후보답게 미국민들과 웹버전 '노변담화'를 수시로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측은 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책 어젠다'에서 외교정책과 관련해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바마 당선자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가 개인적으로 웹캐스트를 통해 기회가 되는 대로 노변담화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변담화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3년부터 2년 동안 백악관 벽난로 앞에서 라디오를 통해 '뉴딜정책'을 지지해달라고 대국민 담화를 내보낸 것으로, 당시 대공황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선자측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의 외교정책은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분열시켜 놓은 현안이었다"며 "미국인이 단결할 때 외교정책은 더 강력해지므로 국민에게 개방적이고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노변담화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노변담화 외에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외교 현안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타운홀 미팅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는 외교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상하원 군사위·외교위·정보위 등의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매달 소집해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취업상식[시사상식][사회상식] 타운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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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상식 [분류]

 

사회상식
 역부의 효과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가 증대되는 경우 그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부의 효과'와 정반대의 개념으로 자산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실물경제가 더욱 침체되는 악순환 현상을 말한다.

 ※ 관련 기사

 

경제 위기때마다 엷어지는 중산층

환란이후 10년간 중산층 비중 10%p나 줄어
3차 오일쇼크에 자영업자 빈곤층 추락 늘어날듯
주식·부동산 침체따른 '逆富의 효과' 소비위축 불러

 

직장인 A씨는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접기로 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도 감당하기 힘들지만 증시가 곤두박질을 치면서 오는 8월 만기 때 찾을 예정이던 펀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달 전부터 증시가 본격 하락한 이후로는 외식 한번 하는 데도 심리적인 부담이 느껴진다. 주가 하락이 당장 A씨의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증시와 부동산 시장 급락세는 적잖은 중산층 소비자들에게서 이 같은 ‘역(逆)부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 사회의 허리인 중산층이 경제 위기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경기가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중산층의 가계부에 빨간불이 보이고 있다. 더구나 외환위기, 카드 사태에 이어 3차 오일 쇼크라는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적자 중산층 가구 비중 증가=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조짐을 보이면서 중산층의 가계부도 이미 구멍이 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기준 전국가구의 적자가구(농어가 및 1인 가구 제외) 비율은 지난해 30.9%에서 올해 31.8%로 높아졌다.

 

적자가구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들 계층이 해당 기간에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에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자 가구 증가는 중산층도 예외는 아니다.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 4∼7분위 가운데 적자가구 비율은 2003년 27.9%, 2004년 27.8%, 2005년 27.2%, 2006년 27.1%, 2007년 25.3%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면 실제 소비가 늘지 않더라도 소비 지출 부담은 늘어난다”며 “특히 광열수도ㆍ교통비 등 필수 지출 부담이 늘면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몰락에 중산층 더 줄어든다=외환위기, 카드 사태 등 경제 위기 때마다 중산층 가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구의 비중은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지난 1996년 68.5%에서 2000년 61.9%, 2006년 58.5%로 꾸준히 감소했다. 10년새 10%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또 1996년에서 2006년까지 중산층에서 상류층(중위소득의 150% 초과)으로 이동한 가구는 3%포인트에 불과한 반면 빈곤층(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떨어진 가구는 7%포인트에 달했다.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의 비중이 상류층으로 올라선 가구의 2배를 넘었다는 뜻이다.

 

더구나 ‘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면서 중산층 비중이 앞으로 더 엷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양질의 일자리는 늘지 않는 가운데 중산층을 구성하는 자영업자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유가로 내수가 침체되면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실제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1월 6.3%에서 4월에는 5.9%로 떨어졌다.

 

◇역부의 효과도 체감 경기 하락에 한몫=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주가가 1% 하락하면 주가가 움직인 지 1ㆍ4분기 정도가 경과한 뒤에 민간소비가 약 0.03% 감소하는 ‘역부의 현상’이 나타난다. ‘역부의 효과(negative wealth effect)’란 주가나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가계 보유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비가 둔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가격 급락 역시 직간접적으로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주택가격이 급락하고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소비심리가 1980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태다.

 

국내 증시 하락도 주식 직접투자나 펀드 투자 등의 형태로 증시에 참여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씀씀이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만큼 가파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주가의 움직임과 소비 사이에 약 3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을 감안할 때 5월 중순부터 나타난 주가하락 여파는 다음달부터 실제 민간소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된다.

부동산시장 역시 그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해온 ‘버블세븐’이 올 상반기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행보를 보이며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주식ㆍ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산층 소비에 가장 큰 타격을 준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한국은행 분석에서도 주가가 1% 움직일 때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비가 각각 0.03%와 0.02%씩 변동하는 와중에 중간소득층의 소비는 0.04%로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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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상식 [분류]
경제상식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DISCOUNT) 형성되어 있는 현상.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회계의 불투명성, 노동시장의 경직성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 관련 기사

 

[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


              [코스피, 주가이익 10배 '1,580`서 바닥쳤나]

                                                                      


3일 코스피지수가 1,580선을 저점으로낙폭을 회복하면서 그동안 일부 증시 전략가들이 주장했던 '1,580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2분 현재 전날에 비해 0.64% 내린 1,614.13에 거래됐다. 장중 저점이 1,600선 밑인 1,580.83이었음을 감안할 때 낙폭을 상당히 줄였다.

코스피지수가 1,580선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은 첫째 국내 증시의 주가이익배수(PER)를 1,650선에서 10배로 볼 때 저가 메리트가 있고, 둘째 차트상 단기 바닥을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이익배수를 기준으로 한 증시 전망은 그동안 북핵 문제 등을 필두로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에 그다지 유효한 분석 방법으로 간주되지 않았지만 증시가 작년 이후 급등락 속에서도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면서 저가 매수의 근거로 부각돼 왔다.

[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

 


PER 기준은 증권사별 수익 추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현 지수대에서의 컨센서스는 10배 수준에 모여있다.

전문가들이 특히 PER 10배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수준에서 주가 반등이 나왔던 과거 경험에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 지수의 PER가 10.5배로지난 3월 저점인 10.2배 수준에 근접해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600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PER는2006년 8월 이후 저점인 10.2배로 하락해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며서 주가의 할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 수익률(9.80%)이 채권수익률(국채 3년 기준 5.87%)보다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 이익 모멘텀이 회복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주가가 많이 빠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던 때와는 달리 이익 확장을 통해 저평가 상태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

 

[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의 이익 추정치가 과대 포장돼 있어 실제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증권은 애널리스트의 이익 추정치가 실현되려면 내년 기업 이익이 크게 개선돼야 하지만 지금의 인플레이션, 고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펀더멘털 요인을 감안하면 큰 폭의 이익 개선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티스트들은 국내증시가 기술적으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며 바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 DMI(Directional Movement Indicators)의 갭이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코스피는 반등 권역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1,600선 부근에서의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

 

 [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취업 상식][경제 상식]코리아 디스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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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상식][시사상식][경제상식]아이포카(IFAWPCA)

 

※ 취업 상식 [분류]
경제상식

 아이포카(IFAWPCA)

한국 등 아시아, 서태평양 역내 8개국 건설단체가 지난 1956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당지역 건설산업발전과 건설인 교류를 목적으로 창립한 단체.

해당 국가의 건설협회는 정회원이 될 수 있고 개별 건설업체나 건설업자협회는 준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北 인력, 한국 해외건설현장에서 누빈다” 

 “앞으로 두바이 등 해외 한국건설현장에 북한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달에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에서 북한 인력을 해외건설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이 전향적으로 논의될 것입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36차 아시아·서태평양 건설단체협의회 총회(아이포카)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해외건설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인력 수급 문제로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두바이에 있는 우리회사(반도건설)도 하루에 1000여명의 근로자를 쓰고 있는데, 모두 동남아시아 인력 대행업체에 비싼 인건비를 지불한다”면서 “하지만 일의 능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인력의 경우 말이 서로 통하고, 부지런하다”면서 “이런 인력을 남측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 투입하면 남과 북 모두 ‘윈-윈’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북한 개성에 건설협회가 지원하는 교육원을 만들어 남한의 수준 높은 건설기술을 전수한 뒤 파견하는 방안을 이미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권회장은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한가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북측 체제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력 송출 및 현장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총리회담에서는 임진강과 한강 하구 모래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회장은 “임진강과 한강 하구에 있는 모래는 1억8000만㎥로 20조원에 달한다. 이는 서울·수도권 모래 소비량으로 볼때 20년을 족히 사용하고도 남는 물량”이라면서 “북측만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진행할 수 있는 남북경협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건설현장에 모래가 부족해 연간 1000억원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회장은 이와함께 “해외건설 350억달러 돌파(2007년 예상)를 계기로 해외 개발사업(디벨로퍼)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건설업체 해외개발사업에 대한 보증을 보다 쉽게 해 줘야 하고, 정부도 법과 제도를 조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사업을 한 경험으로 비춰볼때 해외 개발사업은 15∼3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 정도면 어느 해외건설공사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부가가치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에도 집값이 안정되겠지만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최대 10년 전매제한은 주택시장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인 만큼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지방의 악성 미분양 물량은 전매제한을 아예 없애야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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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아이포카(IFAWPCA)

한국 등 아시아, 서태평양 역내 8개국 건설단체가 지난 1956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당지역 건설산업발전과 건설인 교류를 목적으로 창립한 단체.

해당 국가의 건설협회는 정회원이 될 수 있고 개별 건설업체나 건설업자협회는 준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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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인력, 한국 해외건설현장에서 누빈다” 

 “앞으로 두바이 등 해외 한국건설현장에 북한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달에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에서 북한 인력을 해외건설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이 전향적으로 논의될 것입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36차 아시아·서태평양 건설단체협의회 총회(아이포카)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해외건설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인력 수급 문제로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두바이에 있는 우리회사(반도건설)도 하루에 1000여명의 근로자를 쓰고 있는데, 모두 동남아시아 인력 대행업체에 비싼 인건비를 지불한다”면서 “하지만 일의 능률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인력의 경우 말이 서로 통하고, 부지런하다”면서 “이런 인력을 남측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 투입하면 남과 북 모두 ‘윈-윈’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북한 개성에 건설협회가 지원하는 교육원을 만들어 남한의 수준 높은 건설기술을 전수한 뒤 파견하는 방안을 이미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권회장은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한가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북측 체제에 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력 송출 및 현장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총리회담에서는 임진강과 한강 하구 모래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회장은 “임진강과 한강 하구에 있는 모래는 1억8000만㎥로 20조원에 달한다. 이는 서울·수도권 모래 소비량으로 볼때 20년을 족히 사용하고도 남는 물량”이라면서 “북측만 허락한다면 당장이라도 진행할 수 있는 남북경협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건설현장에 모래가 부족해 연간 1000억원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회장은 이와함께 “해외건설 350억달러 돌파(2007년 예상)를 계기로 해외 개발사업(디벨로퍼)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건설업체 해외개발사업에 대한 보증을 보다 쉽게 해 줘야 하고, 정부도 법과 제도를 조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사업을 한 경험으로 비춰볼때 해외 개발사업은 15∼3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 정도면 어느 해외건설공사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부가가치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에도 집값이 안정되겠지만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최대 10년 전매제한은 주택시장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인 만큼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지방의 악성 미분양 물량은 전매제한을 아예 없애야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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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상식 [분류]
경제상식
 
추가경정예산(supplementary budget)

 매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본예산과는 별도로 특별한 필욕 있을 때 추가로 편성하는 예산을 말한다. 본래 짜여있던 본예산 이외에 예상하지 않았던 지출이 생길 경우 정부는 예산회계법 제33조에 의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모든 예산은 국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야하는데 추가경정예산도 예외가 아니다. 추가경정예산은 자연재해 복구나 세계 잉여금을 중소기업 지원이나 사회간접자본 선걸에 쓰기 위해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 

※ 관련 기사
[금융상식]추가경정예산(supplementary budget)          
당정 쇠고기·물가안정 대책 논의    

 
정부와 한나라당은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례당정회의를 열고 축산 농가 지원책 및 물가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시판되면서 확대 도입된 원산지 표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우 품질 고급화와 축산 농가 구조조정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또 고유가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세법 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비롯해 수도·전기·가스를 포함한 공공요금 안정 대책 등 하반기 경제 운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정은 최근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과격 시위 및 과잉 진압 공방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법집행 기준을 논의하고 특정 언론사 광고 중단운동과 MBC PD수첩 왜곡보도 논란 등에 대한 대책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당에서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김경한 법무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취업상식][시사상식][금융상식]추가경정예산(supplementary bu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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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상식 [분류]

 

일반상식
 디아스포라(Diaspora)

 

 특정 민족집단이 특정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게 된 현상 혹은 그 집단. 그리스어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다.


 ※ 관련 기사

본심 감춘 채 계속 사귀자는 일본
디아스포라의 눈 
[한겨레 2008.11.07]


중국, 한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한다. 이것은 곧 본심을 감춘 채 장사를 위해 계속 사귀겠다는 의미다. 본심을 드러내면 반발하니까, 장사하는 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걸 억누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런 이중기준, 면종복배적 태도가 전후 일본정치를 관통해 왔다.

 

어제(11월1일)는 일본에선 ‘문화의 날’이라는 축일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에서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아름다운 가을의 쾌청한 날씨 속에 캠퍼스에는 학생들의 모의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는데 한 가게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조선말이 들려왔다. 발을 멈추고 말을 걸어 보니 한국인 유학생이었다. 잠시 조선어로 얘기를 나눴는데 그 여학생은 무척 기뻐했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생활하기 힘들지요?” 했더니 표정을 흐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대학에는 중국인 유학생도 많다. 그러나 일상의 대학생활에서 그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축제 때도 중국인 유학생의 존재를 보여주는 기획은커녕 모의가게 하나 없다. 중국인 학생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 얘기로는, 중국 여학생들은 내향적이어서 좀체 일본인 학생들과 사귀지 못한다고 한다. 의외였다. 내가 지니고 있던 선입관으로는 중국인 학생은 항상 당당하고 실리적이며 외향적이라는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실정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소중한 유학생활인데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은 서로 여간해선 섞이지 못하고 상호 대화도 빈약한 게 현실이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일본인 학생들에게 큰 문제가 있다. 그들 대부분은 외국인과 소통하는 데 매우 서투르다.

 

그들 일본인 학생 다수는 자신들끼리의 대화에서조차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 못하고 타자의 의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는다. 친구 소식 따위 무던하고 가벼운 화젯거리를 주고받을 뿐이다. 그런 가벼운 화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들끼리만 친해질 수 있는 것이다. 정치나 역사에 관한 무거운 얘기를 끄집어냈다가는 경원당하고 고립된다. 그런 경향은 학생들이 만든 축제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사흘간 이어지는 기획에 코미디언의 토크쇼는 있지만 정치적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회나 전시 등의 기획은 전무하다. 학생들은 즐거운 듯 보이지만 즐거워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무겁고 심각한 문제는 철저히 회피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그런 그들에게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역사나 정치 문제에서 서로 입장 차이를 검증하면서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우호적으로 대화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과제다. 그런 일본인 학생들 속에 던져진 한국인이나 중국인 학생이 의지할 데 없는 고립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어제 신문에 ‘항공자위대 우두머리 경질’ 뉴스가 크게 보도됐다. 이 뉴스를 관심을 갖고 읽은 학생이 얼마나 될까? 유감스럽게도 그 수는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항공막료장인 다모가미 도시오가 “우리나라가 침략국가였다는 건 억울한 누명”이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써서 민간기업이 주최한 논문 현상모집에 응모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일본은 조선반도나 중국 대륙에 일방적으로 군대를 보낸 적이 없다. 청-일 전쟁, 러-일 전쟁 등에 따라 국제법상 합법적으로 중국 대륙에 권익을 확보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 “우리나라는 장제스(장개석) 때문에 중-일 전쟁에 휘말려들어간 피해자다.” “일본 정부와 일본군의 노력으로 (만주와 조선반도의) 현지 주민들은 압정에서 해방되고 생활수준도 현격하게 높아졌다.”

 

1995년 일본 정부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한 무라야마 총리 담화를 공표했다. 아소 총리도 이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 정부 견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항공자위대 우두머리가 발표한 것이다. 중국, 한국, 기타 아시아 제국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위다. 그가 곧바로 경질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할 순 없다. 그것은 다모가미의 주장에 내심 공감하는 층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소 총리 자신이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바라던 것”이라고 발언했고, 국가(공식) 답변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총리 자신이 본심을 다모가미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경질 이유에 대해서도 다모가미의 발언 내용이 사실에 반하기 때문이 아니라 항공막료장이라는 공인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올해 4월 나고야 고등재판소는 항공자위대가 이라크에 파병돼 활동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다모가미는 그때 코미디언의 말을 끌어와 “그런 거 상관없슈”라고 기자회견에서 발설했다가 문제가 됐으나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다모가미는 정부의 본심을 대변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나고야 고등재판소 판결에 불복한 채 이라크 내 자위대의 활동을 합헌이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항상 중국, 한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한다. 이것은 곧 본심을 감춘 채 장사를 위해 계속 사귀겠다는 의미다. 본심을 드러내면 반발하니까, 장사하는 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걸 억누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런 이중기준, 면종복배적 태도가 전후 일본 정치를 관통해 왔다. 
    
따라서 다모가미 자신도 말하자면 확신범으로서 이런 이중기준에 반항하는 자세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모가미가 본심을 드러내 보인 것을 두고 어리석다고 생각할 사람은 많겠지만, 그의 본심 자체에 대한 판단은 보류해둔 채로다. 따라서 틀림없이, 다모가미가 굳이 본심을 얘기한 것을 두고 순수하고 훌륭한 행위였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요인에 의해 장차 이 비율이 역전될 수도 있다.

이런 정부, 이런 사회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어떻게 될까? 중국이나 한국의 젊은이들과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고, 자신들을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쌓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가을날 학생들은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정신 차려! 위험해!”라고 외치고 있다.

 

서경식/도쿄경제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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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상식
 워비곤 호수 효과(Lake Wobegon Effect)

 

 자기 스스로 평균보다 더 낫다고 믿는 일반적인 오류를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더 창조적이고 매력적이며 성실하고 공정하다고 믿는것을 말한다.

 

 ※ 관련 기사

  [워비곤 호수 효과]

          2008-03-27

'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이익을 볼 가능성은 과대평가하고, 손해를 볼 가능성은 과소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능력과 행운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는 거다.

그가 200년 전에 갈파한 인간 본성은 오늘날에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특히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 자기자신을 더욱 과신한다. 실패 가능성은 가급적 낮춰 보고 성공 가능성은 가급적 높여 보니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과대평가 사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견된다. 자기의 운전 솜씨가 평균 이상으로 좋다고 생각하며, 회사에서 동료보다 더 일하고 능력도 더 있으니 연봉도 더 받아야 한다고 여긴다. 반면, 고생은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경제학자 로버트 프랭크와 필립 쿡의 책 '승자독식사회'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90% 이상이 자신은 보통 노동자보다 더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고교생 1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평균 이상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본다는 응답자가 70%가 넘은 반면, 평균 이하라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심리학자 톰 길로비치는 이를 '워비곤 호수 효과'라고 불렀다. 워비곤 호수는 풍자 소설가 개리슨 케일러의 작품에 나오는 가상의 마을이다. 이곳의 여자들은 힘이 세고, 남자들은 잘 생겼으며 아이들은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졌다고 소설에서 묘사된다.

물론 이를 입증할 근거는 없다. 다만 자신들이 평균 이하라고 생각하는 게 유쾌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근거가 없거나 약하더라도 평균 이상이라고 단정함으로써 마음의 안정과 기쁨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간은 자신이 타인보다 착하다고 여긴다. 능력도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행운 역시 자신의 편으로 바라보려 한다. 자식의 학업능력도 실제보다 더 높게 봐 일류대 진학이 가능할 걸로 여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관계없이 말이다.

복권가게를 기웃거리는 심리도 비슷하다. 계산상으로 돈 딸 확률이 뻔해도 잘 하면 자신만은 좁은 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선뜻 지갑을 연다. 승률에 대한 객관적 통계 분석보다 주관적 기대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해 이런 일이 생긴다. 주식시장에서 한탕을 노리는 심리도 마찬가지다.

이런 과대평가는 젊을수록, 건강할수록 심하다. 젊은이들이 자동차로 폭주하는 것도 이 같은 객기의 소산이며, 건강한 사람이 모험에 뛰어드는 것 또한 그렇다. 달리 보면 자신감과 도전정신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정확한 관찰과 판단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줄 것만은 아니다.

반면에 나이가 들수록, 심한 병에 걸릴수록 상황을 현실에 가깝게 평가한다.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힘이 더 커진다고 할까. 그래서 이들은 모험보다 신중함으로 대처한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등록이 26일 마감됐다. 주요 정당은 물론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일제히 출사표를 던져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번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4.6대1로 지난 총선보다 높다. 이들 모두 '우승'의 희망 속에 결승선을 향해 27일 대질주하기 시작했다. 참여 정당은 17개로 총선 사상 가장 많다고 한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후보 난립 현상을 바라보면서 '워비곤 호수 효과'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옆에서 보면 결과가 뻔한데 당사자들은 당선의 확신을 갖고 덤벼든다. 그러면서 될 만한 이유들을 하나하나 꼽아나간다. 거푸 고배를 마시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고시준비생 심리와 유사하다.

워비곤 호수 효과는 결국 자신에 대한 아부인 것 같다. 가령 다섯 명이 출마했을 때 이들 후보는 자신의 평균 당선 확률을 20%로 보지 않는다. 복권과 주식시장이 그렇듯이 묘한 착각이 마약처럼 희생자들을 끌어들인다. 이번 총선도 부풀려진 기대 속에 한껏 달궈졌다가 소수의 승자와 다수의 패자를 남겨놓고 싸늘하게 식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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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디아스포라(Diaspora)

 

 특정 민족집단이 특정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게 된 현상 혹은 그 집단. 그리스어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다.


 ※ 관련 기사

본심 감춘 채 계속 사귀자는 일본
디아스포라의 눈 
[한겨레 2008.11.07]


중국, 한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한다. 이것은 곧 본심을 감춘 채 장사를 위해 계속 사귀겠다는 의미다. 본심을 드러내면 반발하니까, 장사하는 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걸 억누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런 이중기준, 면종복배적 태도가 전후 일본정치를 관통해 왔다.

 

어제(11월1일)는 일본에선 ‘문화의 날’이라는 축일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에서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아름다운 가을의 쾌청한 날씨 속에 캠퍼스에는 학생들의 모의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어슬렁어슬렁 걷고 있는데 한 가게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조선말이 들려왔다. 발을 멈추고 말을 걸어 보니 한국인 유학생이었다. 잠시 조선어로 얘기를 나눴는데 그 여학생은 무척 기뻐했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생활하기 힘들지요?” 했더니 표정을 흐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대학에는 중국인 유학생도 많다. 그러나 일상의 대학생활에서 그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축제 때도 중국인 유학생의 존재를 보여주는 기획은커녕 모의가게 하나 없다. 중국인 학생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 얘기로는, 중국 여학생들은 내향적이어서 좀체 일본인 학생들과 사귀지 못한다고 한다. 의외였다. 내가 지니고 있던 선입관으로는 중국인 학생은 항상 당당하고 실리적이며 외향적이라는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실정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소중한 유학생활인데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은 서로 여간해선 섞이지 못하고 상호 대화도 빈약한 게 현실이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 생각으로는 일본인 학생들에게 큰 문제가 있다. 그들 대부분은 외국인과 소통하는 데 매우 서투르다.

 

그들 일본인 학생 다수는 자신들끼리의 대화에서조차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 못하고 타자의 의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는다. 친구 소식 따위 무던하고 가벼운 화젯거리를 주고받을 뿐이다. 그런 가벼운 화제를 공유할 수 있는 자들끼리만 친해질 수 있는 것이다. 정치나 역사에 관한 무거운 얘기를 끄집어냈다가는 경원당하고 고립된다. 그런 경향은 학생들이 만든 축제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사흘간 이어지는 기획에 코미디언의 토크쇼는 있지만 정치적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회나 전시 등의 기획은 전무하다. 학생들은 즐거운 듯 보이지만 즐거워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무겁고 심각한 문제는 철저히 회피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그런 그들에게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역사나 정치 문제에서 서로 입장 차이를 검증하면서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우호적으로 대화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과제다. 그런 일본인 학생들 속에 던져진 한국인이나 중국인 학생이 의지할 데 없는 고립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어제 신문에 ‘항공자위대 우두머리 경질’ 뉴스가 크게 보도됐다. 이 뉴스를 관심을 갖고 읽은 학생이 얼마나 될까? 유감스럽게도 그 수는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항공막료장인 다모가미 도시오가 “우리나라가 침략국가였다는 건 억울한 누명”이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써서 민간기업이 주최한 논문 현상모집에 응모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일본은 조선반도나 중국 대륙에 일방적으로 군대를 보낸 적이 없다. 청-일 전쟁, 러-일 전쟁 등에 따라 국제법상 합법적으로 중국 대륙에 권익을 확보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 “우리나라는 장제스(장개석) 때문에 중-일 전쟁에 휘말려들어간 피해자다.” “일본 정부와 일본군의 노력으로 (만주와 조선반도의) 현지 주민들은 압정에서 해방되고 생활수준도 현격하게 높아졌다.”

 

1995년 일본 정부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한 무라야마 총리 담화를 공표했다. 아소 총리도 이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 정부 견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항공자위대 우두머리가 발표한 것이다. 중국, 한국, 기타 아시아 제국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위다. 그가 곧바로 경질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할 순 없다. 그것은 다모가미의 주장에 내심 공감하는 층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소 총리 자신이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바라던 것”이라고 발언했고, 국가(공식) 답변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총리 자신이 본심을 다모가미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경질 이유에 대해서도 다모가미의 발언 내용이 사실에 반하기 때문이 아니라 항공막료장이라는 공인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올해 4월 나고야 고등재판소는 항공자위대가 이라크에 파병돼 활동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다모가미는 그때 코미디언의 말을 끌어와 “그런 거 상관없슈”라고 기자회견에서 발설했다가 문제가 됐으나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다모가미는 정부의 본심을 대변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나고야 고등재판소 판결에 불복한 채 이라크 내 자위대의 활동을 합헌이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는 항상 중국, 한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조한다. 이것은 곧 본심을 감춘 채 장사를 위해 계속 사귀겠다는 의미다. 본심을 드러내면 반발하니까, 장사하는 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걸 억누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런 이중기준, 면종복배적 태도가 전후 일본 정치를 관통해 왔다. 
    
따라서 다모가미 자신도 말하자면 확신범으로서 이런 이중기준에 반항하는 자세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모가미가 본심을 드러내 보인 것을 두고 어리석다고 생각할 사람은 많겠지만, 그의 본심 자체에 대한 판단은 보류해둔 채로다. 따라서 틀림없이, 다모가미가 굳이 본심을 얘기한 것을 두고 순수하고 훌륭한 행위였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요인에 의해 장차 이 비율이 역전될 수도 있다.

이런 정부, 이런 사회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어떻게 될까? 중국이나 한국의 젊은이들과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고, 자신들을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쌓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가을날 학생들은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정신 차려! 위험해!”라고 외치고 있다.

 

서경식/도쿄경제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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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상식 [분류]
사회상식
 노변정담(fireside chats)

 대공황 시기인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아무런 격식 없이 때론 '안녕하십니까, 친구들'이란 인사말로 시작하는 대국민 라디오 연설이 난롯가에서 주고받는 얘기처럼 친근해 노변정담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했다.청취율은 다른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보다 높았다. 루스벨트는 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뉴딜정챌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 관련 기사

오바마표 ‘설득의 리더십’ 경제위기 시험대 올라

하버드 로스쿨 시절 ‘갈등중재’ 인정받아
금융위기 때 요란하지 않은 행보도 호평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5일 두 청년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슈퍼맨으로 묘사된 벽보가 붙은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취업상식][시사상식][사회상식]노변정담(fireside chat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 앞에 놓인 과제는 엄중하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끝을 알 수 없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바닥에 떨어진 대외 위상 등 어느 역대 대통령보다 고된 숙제를 풀어야 한다.

몇년 전만 해도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자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설득과 소통, 신중과 냉정, 중재, 그리고 탐구하는 리더십은 이제 이런 과제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예스 위 캔”의 ‘마법’에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취업상식][시사상식][사회상식]노변정담(fireside chats)

 

■ 설득과 소통의 리더십 우선 오바마의 탁월한 대중 연설 능력이 리더십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비시>(BBC) 방송은 5일 “오바마는 천부적인 연설가”라며 “미국 사회는 국가적으로 슬프거나 의심스러운 일이 있을 때 분위기를 휘어잡고, 만들어가고, 가끔은 띄워주기도 하는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고 분석했다. 대공황 시절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노변정담,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의 텔레비전 연설 등은 미국인의 공포를 가라앉히고 흥분시켰다.

오바마는 2004년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진보의 미국, 보수의 미국은 없다. 미합중국이 있을 뿐이다. 흑인의 미국, 백인의 미국, 라틴계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아니라 미합중국이다”라는 연설을 통해 중앙 정치무대에 기린아로 떠올랐다. “대단하다” “탁월하다” “흑인 대통령감”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대선에서도 청중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그의 연설은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다. 오바마의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쉬우면서도 고급스런 연설은 대통령 오바마가 앞으로 주요 국가과제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모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러” “악의 축” 등을 동어반복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선 기대할 수 없었던 현상이다.

■ 신중과 냉정의 리더십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 이라크전의 수렁에 빠진 미국인들에게는 바위 같은 침착함을 보여주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오바마 측근들 사이에선 ‘노 드라마 오바마’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틱한 ‘깜짝쇼’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움직이는 오바마의 성향을 나타낸 말이다. 대선 판도를 뒤흔들었던 금융위기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그를 구별지은 요소이기도 했다. 매케인은 의회의 구제금융 법안 협상에 참여한다면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해임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도박성’ 행보를 보였다. 반면, 오바마는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등 전문가들과 조용히 만나 상황 파악에 힘썼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냉정하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런 침착하고 신중한 태도가 지나쳐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결과적으로는 효율적인 운영이란 평가를 얻는다.

 

■ 중재의 리더십 진보와 보수, 흑인·백인·라틴계·아시아계 등 복잡한 인종 지형으로 분열된 미국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해 국제사회에서 잃어버린 미국의 위상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오바마의 어깨에 얹혔다. 유권자들이 ‘현명한 중재자’라는 평을 받는 오바마를 택한 이유다.

하버드대 로스쿨 시절 오바마의 한 동창생은 “당시 오바마는 학생들의 존경을 받았다”며 “흑인과 백인, 진보와 보수 등 아주 다른 성향의 집단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도 매우 능숙하게 다뤘다”고 공영 <피비에스>(PBS) 방송 다큐멘터리에서 회고했다. 하버드 ‘수재’들의 치열한 논쟁이 실리는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의 첫 흑인 편집장을 맡게 된 것도, 당시 편집진 구성원이 성향을 막론하고 그의 중재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능력은 다문화적 성장 배경과 성장기에 심각했던 정체성 고민 끝에 얻은 것으로 보인다. 흑인 취급을 받는 혼혈인이면서도 백인 외가에서 자랐고, 케냐와 인도네시아로 뻗쳐 있는 뿌리가 포용력을 길러준 셈이다. 그가 시카고에 정착해 빈민운동가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도, 갈등을 조정하는 ‘공동체 조직가’가 되겠다는 꿈 덕이었다.

 

■ 탐구하는 리더십 오바마는 두 권의 책을 썼고,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갖게 된 미국 사회와 세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낸 책들로 대중의 공감과 환영을 받았다. 오바마는 시카고대 로스쿨의 인기 교수이기도 했다. 당시 한 동료 교수는 오바마가 강의실을 자기 생각의 ‘실험실’로 활용했다고 말한다. 헌법을 가르쳤던 오바마가 학생들과의 열띤 토론을 통해 법 질서의 현실성과 자신의 견해를 철저히 검증했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2005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논의 및 의결 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동료 의원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한 바 있다. 초선 상원의원이라는 충분하지 않은 경험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탐구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경험 부족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을 내비친다. 켄트 콘래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그 사람 주변에 있다 보면 정말 보기 드문 인재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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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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